소금 같은 사람

시애틀사랑 2026.04.17 08:14 조회 17 추천 0

시애틀에 살면서 어느새 15년이 됐다.

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다. "힘들지 않아요?" 처음에는 "네, 힘들어요"라고 솔직하게 말했다. 그러면 다들 위로해줬다. 따뜻한 말들을 건네고, 고개를 끄덕이며, "그래도 잘 버티고 있잖아요"라고 했다.

이제는 그 질문에 다르게 대답한다. "소금처럼 살고 있어요."

소금은 맛이 없으면 없을수록 아무도 찾지 않는다. 그런데 너무 많으면 못 먹는다. 딱 맞게, 필요한 만큼 있어야 한다. 존재감이 있어야 하지만 너무 튀어나와서는 안 된다.

이민자의 삶이 꼭 그렇다. 어울리되 녹아 없어지지 않기. 내 것을 지키되 고집이 되지 않기. 변하되 잃지 않기.

어려운 균형이다. 매일이 그 균형을 찾는 연습이다.

오늘도 나는 소금처럼, 딱 필요한 만큼, 여기에 있다.

이 기사는 AI가 자동으로 조사·번역·생성한 콘텐츠입니다. 사실 확인을 거쳤으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.

목록

댓글 0

아직 댓글이 없습니다.
세상의 빛과 소금 글쓰기
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
1266 '우리가 해드릴 수 있어요' — 42개 교회에 전화했더니, 단 한 곳이 달랐다 시애틀사랑 04.16 16
1253 45명의 친구들이 법정을 채웠다 — 입양 완료 소식에 달려온 5학년 반 전체 시애틀사랑 04.16 13
1234 한 아이를 위해 수어를 배운 학교 — 뉴햄프셔 초등학교 전체가 농인 1학년 친구와 말... 시애틀사랑 04.14 16
1226 매주 시애틀 거리로 나가는 봉사자들 — REACH Ministry, 노숙자에게 밥과 ... 시애틀사랑 04.14 16
1210 의대생들이 노숙인과 함께 밥을 먹다 — 브릿지케어의 빛과 소금 같은 선택 시애틀사랑 04.14 16
1199 93년째 노숙자 곁을 지키는 시애틀 유니온 가스펠 미션 시애틀사랑 04.09 16
1172 식사를 거르며 헬스장비만 내던 회원 — 트레이너와 동료들이 조용히 돕다 시애틀사랑 04.09 18
1171 2026년 교회를 변화시키는 10명의 기독교 여성 리더들 시애틀사랑 04.09 18
1165 10만 시간의 봉사 — 군인이 만든 이웃돕기 팀, 15,000명 자원봉사자와 수백 채... 시애틀사랑 04.08 16
1159 사마리안 퍼스: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 시애틀사랑 04.08 14
1154 전 세계 500개 교회가 함께한 특별한 프롬 — 장애인 9만 명의 꿈의 밤 시애틀사랑 04.08 14
1141 총 겨눈 남성 앞에서 기도한 목사 — 10명이 예수를 영접하다 시애틀사랑 04.07 15
1135 한국교회 2026 트렌드 — 지역사회 봉사로 빛과 소금의 역할 회복 시애틀사랑 04.06 20
1062 부활절에 읽는 빛과 소금 이야기 — 시애틀 한인생활상담소의 40년 시애틀사랑 04.05 18
1049 시애틀 한인생활상담소 — 40년 넘게 이웃을 섬기는 빛과 소금 시애틀사랑 04.05 18
1045 마더 테레사 — 가장 가난한 이들 속에서 사랑을 실천한 생애 시애틀사랑 04.05 17
1044 알베르트 슈바이처 — 모든 것을 버리고 아프리카로 간 의사, 52년의 헌신 시애틀사랑 04.05 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