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금 같은 사람
시애틀에 살면서 어느새 15년이 됐다.
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다. "힘들지 않아요?" 처음에는 "네, 힘들어요"라고 솔직하게 말했다. 그러면 다들 위로해줬다. 따뜻한 말들을 건네고, 고개를 끄덕이며, "그래도 잘 버티고 있잖아요"라고 했다.
이제는 그 질문에 다르게 대답한다. "소금처럼 살고 있어요."
소금은 맛이 없으면 없을수록 아무도 찾지 않는다. 그런데 너무 많으면 못 먹는다. 딱 맞게, 필요한 만큼 있어야 한다. 존재감이 있어야 하지만 너무 튀어나와서는 안 된다.
이민자의 삶이 꼭 그렇다. 어울리되 녹아 없어지지 않기. 내 것을 지키되 고집이 되지 않기. 변하되 잃지 않기.
어려운 균형이다. 매일이 그 균형을 찾는 연습이다.
오늘도 나는 소금처럼, 딱 필요한 만큼, 여기에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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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애틀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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