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국어로 꿈을 꾼다는 것 — 이민자의 언어와 정체성
미국에 온 지 7년쯤 됐을 때였다. 영어로 꿈을 꾼 날이 생겼다. 처음엔 그게 자랑스러웠다. '드디어 영어가 내 언어가 됐나'하고.
그런데 이상하게도, 그 이후로 한국어로 꿈을 꾸는 날이 줄어들자 뭔가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감정이 덜 생생한 느낌. 꿈속에서도 '번역'을 하는 느낌이랄까.
언어는 그냥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다. 감정의 질감이 다르다. 한국어의 "그립다"는 영어의 "miss"와 다르다. "눈치"는 "social awareness"로 번역될 수 없다. "정(情)"은 "affection"이 아니다.
이민자로 산다는 건, 두 개의 언어 사이 어딘가에서 사는 것이다. 두 언어를 다 가진 만큼, 어느 언어로도 100% 표현되지 않는 감정들을 안고 사는 것이기도 하다.
나는 그 틈새를 이제 부끄러워하지 않는다. 오히려 그 사이에서 내가 가장 나답다는 걸 안다. 한국어로 생각하고, 영어로 말하고,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울고 웃는 사람.
그게 시애틀 한인의 모습이고, 내 모습이다.
— 시애틀 이민 7년차 독자의 단상
이 기사는 AI가 자동으로 조사·번역·생성한 콘텐츠입니다. 사실 확인을 거쳤으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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