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 10주년 — 이민지에서 함께 나이 드는 것에 대하여
결혼 10주년 기념일, 우리는 레이니어 산 기슭의 작은 카페에 앉았습니다.
10년 전 이 날, 우리는 시애틀에서 작은 예식을 올렸습니다. 양쪽 가족들이 모두 올 수 없어서 —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이 쉽지 않아서 — 가까운 친구들만 몇 명 모인 조용한 결혼식이었습니다.
그 작은 예식에서 했던 약속들을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봅니다.
"서로 외국에서의 외로움을 나누자." 지켰습니까? 어떤 날은 잘 나눴고, 어떤 날은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외로움을 혼자 삭혔습니다.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지만, 노력했습니다.
"아이를 이 땅에서 잘 키우자."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로 웃으며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, 이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이민지에서 함께 나이 드는 것은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. 의지할 네트워크가 작으니, 서로가 서로에게 더 많이 기대게 됩니다. 그게 때론 부담이고, 때론 힘이 됩니다.
오늘 그이가 주문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습니다. "10년이 지났는데, 아직 여기 있네."
아직 여기 있습니다. 그것으로 충분합니다.
— 시애틀 거주 독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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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애틀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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